시-티는 '시 한 편을 티셔츠에 새겨 입는다'는 슬로건으로,
시와 의류, 문학과 소비, 텍스트와 감정을 연결하는 시 기반의 의류 시리즈입니다.
시를 패션 아이템에 담아 감각적으로 독자와 문학간의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합니다.
단순히 문장을 넣는 게 아니라,
시인의 세계관과 스토리, 그래픽 디자인이 함께 녹아든
'입는 문학'을 실현합니다.
'시-티 프로젝트'의 두 번째 시인은
<한여름 손잡기>, <오늘부터 영원히 생일> 등의 권누리 시인입니다.
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<훼손과 심취>라는 시를 써주셨는데요,
한번 알아보시죠!
"
너는 몇 픽셀로 구성된 규칙일까
좁고 으스스한 욕실
금 간 타일 사이
검은 곰팡이는 불길처럼 치오르네
"
몇 번의 안 제작과 샘플 제작 후...
다시 갈아엎은 안입니다.
욕실이 배경으로 떠오르는 시이기에,
처음에는 타일 모양에만 집중하다가,
아무래도 욕실에 있는 '나'가 주체인 그래픽이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.
그렇게 만들어진 안입니다.
두 번째 시-티 프로젝트,
권누리 시인의 <훼손과 심취> 그래픽 작업입니다.
티셔츠 실제 착용 사진을 보여드릴게요!
시 | 권누리
기획, 그래픽 디자인 | 김현경
모델 | 박수진